📍 이 글은 프랑스에서 실제로 집을 찾기 시작한 분들을 위한 세 번째 글입니다.
1탄에서는 사이트·서류 준비 방법,
2탄에서는 프랑스식 집 구조와 생활 방식을 다뤘다면,
이번 글은 부동산 광고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와 계약 시 꼭 알아야 할 표현을 정리했습니다.
처음 보면 낯설지만, 알고 보면 구조가 단순합니다 🏠

🧩 1️⃣ 기본 구조 용어 (Studio, T1, T2…)
부동산 광고에는 Studio, T1, T2 같은 문구가 자주 등장합니다.
이는 방 개수 기준의 집 형태 구분이에요.
| Studio | 원룸 | 거실+부엌+침실이 모두 한 공간 |
| T1 (F1) | 1개의 독립된 방 + 부엌 | 원룸보다 넓고, 침실과 거실이 분리 |
| T2 (F2) | 방 2개 (보통 거실+침실) | 2인 거주나 커플에게 적합 |
| T3 이상 | 방이 3개 이상 | 가족 단위 또는 쉐어하우스용 |
💡 프랑스는 부엌이 ‘방’으로 계산되지 않습니다.
즉, T2는 “거실 1 + 침실 1” 구조예요.
🪑 2️⃣ 가구 포함 여부 (meublé / non-meublé)
| meublé | 가구 포함 | 침대, 책상, 식탁, 조명, 냉장고 등 기본 구비 |
| non-meublé | 가구 없음 | 장기 거주자나 가족 단위에 적합 |
💡 meublé는 일반적으로 단기 계약(1년 미만),
non-meublé는 1년 이상 장기 계약인 경우가 많습니다.
💶 3️⃣ 월세 관련 용어 (CC / HC / Charges)
계약 조건에 따라 월세 표기가 다르게 나와요.
| Loyer CC (charges comprises) | 관리비 포함 월세 | 전기·수도·난방 일부 포함 |
| Loyer HC (hors charges) | 관리비 미포함 월세 | 공용요금 별도 납부 |
| Charges | 관리비 자체 | 월별 세부 항목은 계약서 참고 |
💡 Tip: 프랑스에서는 전기·인터넷은 별도 계약이에요.
월세가 CC(Charges Comprises) 라고 해도, 전기료는 직접 납부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보자에게는 이 부분이 생각보다 까다롭습니다.
특히 귀국할 때 해지 절차가 복잡해, 프랑스어가 익숙하지 않다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집을 구할 때 전기·인터넷이 모두 포함된 매물을 우선으로 봤습니다.
찾아보면 이런 집도 꽤 있습니다! 특히 **1년 이하 단기 거주용(meublé)**은
집주인이 본인 명의로 요금을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 4️⃣ 난방·온수 관련 용어
용어 의미
| Chauffage individuel | 개별난방 | 각 세대가 전기히터·보일러 관리 |
| Chauffage collectif | 중앙난방 | 건물 전체 난방, 일정 기간만 가동 (보통 10~4월) |
| Eau chaude individuelle/collective | 온수 개별/중앙 | 전기보일러 여부 확인 필요 |
💡 Tip: 전기히터를 사용하는 경우 전기요금이 생각보다 높게 나옵니다.
프랑스는 난방비 부담이 큰 편이기 때문에,
저는 중앙난방(chauffage collectif) 인 집을 우선으로 찾았습니다.
중앙난방은 일정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난방이 유지되어 실제로 생활할 때 훨씬 따뜻합니다.
반면 개별난방(chauffage individuel) 은
세대별로 온도 조절이 가능하지만 비용이 높아 다소 낮은 온도로 생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약 전, chauffage 항목을 꼭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5️⃣ 기타 주요 용어
| RDC (Rez-de-chaussée) | 0층 (길과 맞닿은 층) | 한국의 1층 개념 |
| Ascenseur | 엘리베이터 있음 | 오스만 건물엔 종종 없음 |
| Cave | 지하 창고 | 보관용 소형 공간 |
| Colocation (Coloc) | 공동 임대, 쉐어하우스 | 학생들이 많이 이용 |
| Bail | 임대계약서 | 계약 기간, 조건이 명시됨 |
| Caution / Dépôt de garantie | 보증금 | 보통 1~2개월치 월세 |
| Frais d’agence | 부동산 중개 수수료 | 보통 세입자 부담 |
| Assurance habitation | 세입자 보험 | 입주 전 필수 가입 |

📏 6️⃣ 면적 표기 (m² / Surface)
프랑스 부동산 광고에는 면적이 m²(제곱미터) 단위로 표시됩니다.
이는 ‘loi Carrez(카레즈 법)’ 기준으로 측정된 실면적이에요.
이 법은 천장 높이가 1.8m 이상인 부분만 면적에 포함하기 때문에,
천장이 낮거나 경사진 다락은 면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예를 들어 25m²로 표시된 스튜디오라도 실제 체감은 30m² 이상인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다락방은 숫자상 30m²인데도 실제 usable space는 훨씬 좁을 수 있습니다.
📎 Tip: ‘surface habitable’(거주 면적), ‘surface totale’(총면적) 표기가 다를 수 있으니
광고에 나온 단위를 꼭 확인하세요.
📋 7️⃣ 실제 부동산 광고 예시 읽기
Exemple :
🏡 T2 meublé – 35m² – 1er étage – chauffage individuel électrique – 1 100€ CC
💬 해석→ 가구 포함된 2룸, 35㎡, 1층, 개별 전기난방, 월세 1,100유로 (관리비 포함)
💡 이런 식으로 “T + 숫자 + meublé/non + chauffage + CC/HC”
패턴만 익혀두면 대부분의 광고는 쉽게 읽힙니다.
🧾 8️⃣ 계약 시 확인할 것

- Etat des lieux (입주 전 상태 점검서):
입주 전·퇴실 시 둘 다 작성, 보증금 반환에 직접 영향 - Assurance habitation (세입자 보험):
보험 증명서 없으면 열쇠 인도 안 해줍니다 - Préavis (퇴거 통보):
보통 한 달 전 통보해야 합니다 - Caution solidaire:
공동보증, Visale 등으로 대체 가능
📦 마무리하며
부동산 광고의 문장은 익숙해지면 정말 단순합니다.
몇 가지 약어와 표현만 알아두면
프랑스어가 완벽하지 않아도 충분히 계약 과정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 다음 글에서는 집 보러 가기(Visite) 전 체크리스트를 다룰 예정입니다.
📎 다음 글 보기 – 파리 집 구하기 4탄 (작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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