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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파티시에르로 나온 주인공 김삼순이 졸업한 학교로 더욱 잘 알려진
르 꼬르동 블루는 1895년에 설립된 126년 역사의
프랑스 전통 요리학교입니다. 프랑스 요리, 와인,
외식 경영 등 프랑스 미식의 전통과 기술을 배울 수 있으며 제과 제빵 디플로마(Diploma 과정, 수료)로 유명한 곳입니다.
1. 르 꼬르동 블루 뜻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는 파란 리본 혹은 띠를 뜻하는 프랑스어입니다. 이름의 유래는 16세기 프랑스 국왕 앙리(헨리 Henry) 3세가 결성한 성령의 기사단(The Order of Holy Spirit)에서 처음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성령의 기사단은 길게 늘어뜨린 파란 리본의 십자 훈장을 달고 있었기 때문에 "꼬르동
블루(파란 리본)"라고 불렸습니다. 이들이 참석하는
만찬은 명성에 맞게 최고급으로 격식 있게 진행되었는데, 이때 만찬에서 제공된 음식의 맛과 가치가 훗날 유럽 각지로 널리 퍼지게 되어 18세기부터 현재까지 꼬르동 블루는 솜씨가 뛰어난 요리사나 훌륭한 요리라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① 르 꼬르동 보충 설명
Le는 정관사로 아무런 뜻이 없으며 Cordon은 영어의 Cord와 같은 어원으로 코드, 선 등을 의미합니다.
2. 유럽 캠퍼스 소개
1) 프랑스 파리 캠퍼스
2010년 유네스코가 인정한 '미식(美食) 문화'가 있는 프랑스는 함께 모여 맛있고 즐겁게 먹는 것을 중요시하는 나라입니다.
특히 주식인 빵에는 더욱 진심으로, 매년 5월에는
파리 전역에서 빵의 축제(La Fete du Pain)가 열린다고 합니다. 도시 곳곳에서 바게트를 든 파리지앵을 볼 수 있으며 에펠 타워를 보며 향긋한 빵 내음 맡을 수 있다는 파리 캠퍼스는 2016년 확장 이전하여 현재, 파리 15구 센강 맞은편에 있습니다.
2) 영국 런던 캠퍼스
18세기 산업혁명을 가장 먼저 겪으며 시대의 변화에 빠른 적응을 보이고, 19세기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불리며 전 세계를 아울렀던 영국은 역사적 배경으로 인하여 다양하고 다채로운 문화가 공존하며 전 세계의 미식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나라입니다. 스콘과 애프터눈 티를 마시며 오후 휴식 시간을 즐길 수 있는 런던 캠퍼스는 1933년도에 파리 졸업생이 설립하였으며, 파리 캠퍼스와 더불어 오랜 역사를 지닌
캠퍼스입니다. 2012년에 확장 이전하여 현재, 대영박물관 인근 15 Bloomsbury Square에 있습니다.
3) 두 캠퍼스 비교해서 알아보기
■ 공통점
• 3개월의 인턴쉽과 6개월 속성과정 있습니다.
제과 코스에 한하여 가능하며 비용은 파리 €2,500,
런던 £2,500입니다.
• 파리 3개월 이상, 런던 6개월 이상 학업 시
학생 비자 발급이 가능합니다.
• 입학 시기는 파리 1월, 4월, 7월, 10월이며 런던
1월, 4월, 7월, 9월로 1년에 총 4차례 가능합니다.
• 지원 자격은 만 18세 이상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이와 동등한 학력 소지자입니다.
■ 차이점
• 수업 언어는 파리는 불어로 시연 후 영어로 순차
통역, 런던은 영어로 진행합니다.
• 공인성적은 파리의 경우 불필요(인턴쉽 진행에
한하여 프랑스어 A2 이상 필요)하지만, 런던의 경우
최근 2년 내 취득한 IELTS for UKVI 5.0 이상 필요
합니다.
• 제빵과정은 파리 캠퍼스는 단독으로 등록할 수
있으나 런던 캠퍼스는 국제 학생일 경우 제과와
함께 패키지로만 등록할 수 있습니다.
3. 르꼬르동 블루의 강점
1) 커리큘럼 및 강사진
126년의 역사가 있는 학교인 만큼, 프랑스 전통 요리 기법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텔이나 미슐랭 레스토랑 셰프 등 최고 수준의 강사진에게 기초부터 실무까지 교육받을 수 있습니다.
2) 모든 캠퍼스 영어 지원
캠퍼스가 있는 해당 나라의 언어로만 수업하지 않고 영어 통역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나라의 언어를 배우지 않아도 됩니다. 만약 영어에 어려움을
느끼신다면, 한국 숙대 캠퍼스에 제과제빵 과정이
있으므로 한국 캠퍼스에 등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3) 캠퍼스 이동 가능
전 세계에 있는 르 꼬르동 블루 캠퍼스는 편입이
가능합니다. 2022년 기준, 20개국 35개의 캠퍼스가 있으며 모든 캠퍼스의 커리큘럼이 동일하기 때문에 전 과정을 한 곳의 나라에서 수료할 필요가 없습니다. 해외 유학비용이 부담된다면 초급은 한국 숙대에서 수료 후 중급과 고급은 영국에서 수료하거나
다양한 식문화를 경험하고 싶다면 초급은 호주,
중급은 캐나다, 고급은 프랑스 코스로 등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제빵 수업은
호주, 캐나다 등 개설되지 않은 나라가 있으므로
관심이 있는 국가에 과정이 있는지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 위의 글은 르 꼬르동 블루 홈페이지와 입시설명회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으며, 르 꼬르동 관련 정보가 궁금하셨던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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